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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는 아마 회사에서 장기 합숙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공용 샤워실에서 맨발로 다니다가 옮아온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보니 저도 발에 한 두 개씩 생기던게 둘 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몇년 지나고 나니 남편은 크기가 엄청 큰 사마귀가 한쪽 발에 다섯개정도 생겼고, 저도 한쪽 발에만 자잘한것들이 6-7개씩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사마귀라는 것도 몰라서 샤워하고 나오면 손톱깎이로 후벼파고 뜯어내고 하면서 피도 엄청 나고 그러면서 서로 옮고 옮겼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피부과 갔더니 사마귀라고 바로 냉동치료 하자고 해서 그자리에서 냉동으로 지지는데 너무 아프더군요. 저는 그나마 참을만 했는데 남편은 하루 온종일 누워서 끙끙 앓았어요. 발을 절단하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2주후에 와서 추가 냉동치료 받으라고 했는데 다신 피부과를 안갔죠. 아픈게 두려워서 사마귀는 당연히 안 없어졌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카페에서 엔드와츠라는걸 알게되어 제가 직구로 3병을 사서 남편이랑 같은 날 동시에 자가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배운 대로 엔드와츠 바르고 덕테이프 바른다음 스포츠 테이프 같은걸로 테이핑하고 불린 다음 뚜껑따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약 조절을 잘못해서 너무너무 아파서 밤새 진통제 먹으며 뜬눈으로 고통을 참아내는 그런 날들도 있었어요. 진행하면서도 이게 시간이 한 달, 두 달, 세 달 지나가니 이러다가 평생 안낫는거 아닌가 싶고, 진행이 더딘것 같으면 현타도 왔어요. 치료를 중단한다고 딱히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인내심 갖고 쭉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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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 정확히 5개월만에 사마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문도 연결되었고 지금은 발보면 사마귀 있었던 발 같지도 않네요. 덕분에 이번 여름에는 샌들 맘껏 신고 다녔네요. 사마귀 생긴 후로 여름에도 양말에 운동화만 신었거든요. 남편은 사마귀가 더 깊고 커서 그런지 저보다 한 달 정도 더 엔드와츠 했던거 같아요. 결론은 지금은 저희 둘 다 완치되었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7살난 딸아이 왼손 엄지손톱 바로 밑부분에 사마귀 같은게 올라오는 겁니다. 설마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하다가 제가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2주 가있다가 집에 와보니 이게 엄청 커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심지어 왼손 검지와 약지에도 사마귀가 생겨있는 겁니다. 사마귀라는게 한 번 번지기 시작하니까 걷잡을 수 없더라구요. 얼른 피부과에 데려갔더니 아이가 어려서 고통이 심한 냉동치료는 권하지 않고 베루말액을 처방해주더라구요. 게다가 저 부위는 레이저는 아예 불가하다며 레이저 치료를 잘못하다간 손톱 공장이 파괴되면 평생 손톱이 나오질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작년 12월입니다. 그때부터 열심히 베루말을 했는데 어째 나아지지가 않고 크기만 점점 커지고 심지어 오른손 엄지에도 사마귀가 번지더군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왠지 아이에게 더군다나 아이 손톱 주변에 엔드와츠는 할 엄두도 안나고 그냥 베루말만 열심히 발랐던 것 같아요. 2개월동안 열심히 했는데 낫질 않고 진짜 계속 커지기만 했어요. 다시 피부과를 갔더니 원래 오래걸린다고 베루말을 또 처방해주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율무가루에 꿀 갠것도 한 달 정도 매일매일 해줬는데 효과는 전혀 없었어요. 영양제는 프로폴리스, 아연, 종합비타민, 유산균, 비타민 D, 돌피니와트까지 하루도 안빼고 다 챙겨먹였는데도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점점 커지고 번지는 양상 이었어요. 게다가 신생아였던 둘째까지 있어서.. 아기에게 번질까봐 더더욱 마음이 조급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절박한 마음에 한의원이라도 가볼까 해서 검색해보니 피한의원이 나오더라구요. 홍대쪽에 있는 곳인데 돈이 얼마가 들어도 낫기만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데리고 갔어요. 약값이 엄청나더라구요. 평소에 한의학을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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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반신반의 했지만 아이가 낫기만 하면 되기에 3개월치 받아와서 먹였는데 결론은 효과없었습니다. 약 먹을때마다 맛없다고 아이는 질색팔색하는데 솔직히 제가 맛봐도 좀 먹기 힘들긴 하겠더라구요.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돈이면 엔드와츠가 몇병인가 생각이 드네요. 한약 3개월 먹고 난 사진입니다. 엄지랑 검지는 손톱 옆까지 사마귀 다 번진거 보이시죠? 손톱도 다 울퉁불퉁 해져서 여자아인데 손톱 모양 영원히 기형 되는건 아닌가 싶어서 잠든 아이 손 붙들고 울기도 엄청 울었네요. 돈을 들였는데도 더 나빠지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여기서 저랑 남편이랑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다시 빨리 피부과라도 데려가서 냉동치료를 시키자, 아무리 생각해도 엔드와츠로 자가치료 해주는 건 아이라서 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남편은 우리도 엔드와츠로 완치를 하지 않았냐, 아이에게 냉동치료의 고통을 겪게하고 싶지 않다. 엔드와츠로 한 두 달만 해보자 였어요. 저희도 사마귀 치료를 해봐서 그 고통을 너무 잘 아는게 문제였죠. 그러다가 남편 뜻대로 일단 엔드와츠를 시작해보고 더 나빠지거나 번지는 양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피부과를 가기로 얘기를 했어요. 저희 족저 치료했던거랑 똑같이 아이도 엔드와츠 도포 후에 덕테이프로 막은 후 스포츠테이프로 테이핑을 했어요. 주로 밤에 자기 바로 직전에 시술했고 아침에 일어나면 테이핑한거 떼고 유치원 가서 생활하고 며칠 지나서 뚜껑 따질 기미가 보이면 뚜껑 제거 하면서 계속 반복 했어요. 차라리 발이라면 유치원 가있을때도 테이핑 하고 양말신으면 그만인데 계속 사용해야 하는 손 부위라서 오래 불려둘 수가 없었어요.